정 총리 “해이해진 방역의식, 신규 확진 600명”
정 총리 “해이해진 방역의식, 신규 확진 600명”
  • 고광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2.17 09:53
  • 최종수정 2021.02.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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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국무총리실
사진제공: 국무총리실

[헬스컨슈머]“해이해진 방역의식의 결과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 선으로 올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7일) 진행된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질타했다.

이는 저번주에 잠시 수그러들었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금 늘어나게 된 현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다.

정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회복된 듯 보이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발언했다.

이어서 정세균 총리는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라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학기를 시작하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게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둑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국민적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