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이번주부터...시민들 반응은?
코로나 백신 이번주부터...시민들 반응은?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2.22 12:08
  • 최종수정 2021.02.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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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이번주에 시작된다. 일단 제일 빠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금요일 (26일)부터, 화이자 백신은 토요일(27일)부터 각각 접종에 들어간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천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가 최우선 대상자다.

정부가 전 국민이 한 번씩 맞고도 남을 물량인 7천900만명분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최우선 접종 대상자 10명 가운데 9명은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반 시민들 모두가 이와 같을지는 미지수다. ‘집단 면역’ 실현을 위해선 국민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필요성이 있는데, 백신이 있어도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0시 기준 1차 접종 대상자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에 동의하는 비율은 93%가 넘었다. 또한 화이자 백신의 역시 약 95% 수준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는 관련 조사가 1차 접종 대상자 및 방역 일선의 인원들에 제한되었다. 그 외의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이처럼 긍정적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제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아직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을 꺼려하는 의견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