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대한약사회 집단민원 해결 중재자로 나섰다
국민권익위, 대한약사회 집단민원 해결 중재자로 나섰다
  • 헬스컨슈머 신홍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0:06
  • 최종수정 2021.03.30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한약사회 고충 해결 위한 의견 청취 간담회 가져

[헬스컨슈머] 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코로나19 공적마스크 판매에 따른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대한약사회와 정부의 입장을 조정하기 위해 26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 국민권익위, 대한약사회 간담회
사진 : 국민권익위, 대한약사회 간담회

 

대한약사회 회장 김대업 외 21,765명은 지난달 19일 정부가 대한약사회에 약속했던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한 상태였다. 

대한약사회는 전국 2만여 약국이 정부의 코로나19 긴급 마스크 수급 대책에 적극 참여해 대국민 공적마스크 보급에 앞장섰다. 당시 약국은 본연의 업무에 차질을 빚어 손실을 입었고, 정부는 공적마스크 판매 수익 면세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떠한 지원책도 마련되지 않아 결국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던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약사회가 제기한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대한약사회의 고충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간담회에서 청취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가 합리적 정책 범위 내에서 고려할 수 있는 지원책을 폭넓게 살펴 대한약사회와 정부의 입장을 적극 중재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국민권익위는 정부에 의해 불편·부당한 어려움을 겪는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국가옴부즈만으로서 당사자 간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안을 도출해 내는 중재자의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약국업계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정부와 소통이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불만이 고조돼야 움직이는 정부당국의 행정처리는 현장에서 상호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대한약사회 간담회
사진:국민권익위원회, 대한약사회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