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임산부, 산모, 아기 위한 건강관리사업 7월부터 확대
정부의 임산부, 산모, 아기 위한 건강관리사업 7월부터 확대
  • 헬스컨슈머 신홍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4.01 14:38
  • 최종수정 2021.04.01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7월부터 추가 실시

- 산모들, 아기 상태 발달 체크·확인(61.9%) 가장 도움 받아

[헬스컨슈머]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찾아가서 건강관리를 해주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2차년도 시범사업이 7월부터 확대 시행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2차년도 시범 지자체를 선정해 올해 7월부터 30개 보건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년도 21개 보건소를 시작으로 올해는 경기 오산시 등 9개 시·구 보건소에서 인력 채용, 교육 등을 거쳐 7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지난해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기본방문 만족도 평균 점수 9.3점(10점 만점, 사업의 충실도 기준은 8.8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가장 만족스러웠거나 도움되었던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산모들이 ‘아기 상태 발달 체크·확인’(61.9%), ‘궁금한 점,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54.3%), ’공감, 정서적 지지, 위로‘(46.0%) 등을 꼽았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시범사업은 보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보건소 등록 임산부 대상 건강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방문 및 지속방문군으로 분류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방문 대상의 경우는 출산 후 8주 이내 간호사가 1회 가정을 방문하여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상담과 정서적 지지, 신생아 성장발달 확인, 수유·육아환경 등 아기 돌보기에 관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방문 대상의 경우는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출산 전부터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평균 25회~29회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양육서비스 지원, 가정폭력이나 소아발달 문제 등과 관련된 다른 지역사회 자원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사업 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감염병 상황에서 증가할 수 있는 사회적 고립, 산모의 양육 스트레스 등을 꼼꼼히 살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지망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시범사업 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배치되며, 방문 인력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감염병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복지부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은 “보다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건강한 출발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육아업계 관계자는 임산부, 산모, 아기 등 임신,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복지활동은 출산장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정책 확대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선에 있는 전국 보건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 시범사업 서비스 절차 >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기존 참여 보건소 : 21개소

시도

보건소

부산

동래구, 북구, 연제구

대구

북구

울산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세종

세종시

경기

분당구, 구리시

전남

화순군, 해남군

경북

포항시남구, 성주군

경남

진주시, 사천시,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고성군

 

신규 참여 보건소 : 9개소 (‘217월부터 서비스 개시)

시도

보건소

서울

강북구

경기

오산시

전북

김제시

전남

순천시, 나주시

경북

포항시북구, 영천시, 문경시

경남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