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전화로 임산부임을 밝히며 세파클러 캡슐이라는 약을 3일 치 처방을 받아서 먹었는데 괜찮냐는 질문을 받았다. 3일 동안 먹으면서 불안했을 모습을 떠올리니 안쓰러웠다. 그리고 먹기 전에 진료를 받았던 병원이나 처방을 받았던 약국에 전화를 했었더라면 걱정을 덜고 마음 편히 복용했을 터라는 아쉬움이 통화를 하는 동안 지나갔다.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복용한다]
세파클러는 필요하면 임산부에게 처방이 가능한 항생제다. FDA 위험등급은 B이다. 미국의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는 태아에 약물이 미치는 영향을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가장 안정한 카테고리 A부터 B, C, D, 투여 금기 카테고리 X까지 있다. 세파클러의 경우 태아에게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는 약물이다. 카테고리 A 약물 외에 다른 카테고리의 약물이라도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임부가 약을 복용할 시 약물 복용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더 큰 경우 처방이 가능하다.

[임산부 요로감염증상은 위험하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요로감염으로 인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특히, 임산부가 요로감염증상이 있을 경우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았을 때 미숙아, 저체중아, 사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를 다 마치고도 검사를 통해 재발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한 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탄생하려면 연구, 수련, 임상 경험들이 필요하다. 염려 말고 믿고 치료에 따라주면 금방 건강해질 수 있다. 또한, 약국에서는 산부인과 처방의 경우 또는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임산부, 수유부인 경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고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