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소독용 의약품 '가글제' 마시면 안돼
구강소독용 의약품 '가글제' 마시면 안돼
  • 헬스컨슈머 신홍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4.05 10:16
  • 최종수정 2021.04.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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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 발생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헬스컨슈머] 구강소독용 의약품 '가글제'를 마시면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구강(입안) 소독 및 염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가글제’를 제품 용기 모양 등이 비슷한 ‘내용 액제’로 오인해 마시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의약품 ‘가글제’는 입안을 행구어 구강, 인두 등의 국소에 적용하는 액상 제제로 사용 후 반드시 뱉어내고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글제를 사용하기 전에 제품명과 허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클로르헥시딘’ 성분 의약품은 장기간 투여 시 입안의 정상 미생물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보통 10일을 넘지 않게 사용하도록 하며, 치아 표면·보철물·혀의 뒷면과 같은 구강 표면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벤제토늄염화물’ 성분의 의약품은 이를 뽑거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 혈액이 응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격렬한 세척을 피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량의 가글제를 마시게 된 경우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증상에 따라 전문가인 의사, 약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밝히며, "특히 가글액 보관 시 반드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식약처
자료 이미지: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