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쇼핑몰 ‘웹트리스’에서 국내 소비자 피해 입어
해외 쇼핑몰 ‘웹트리스’에서 국내 소비자 피해 입어
  • 헬스컨슈머 신홍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0:27
  • 최종수정 2021.04.09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국 소재 쇼핑몰 온라인 판매 후 물품 미배송, 연락 두절 피해 발생

[헬스컨슈머] 최근 침대 매트리스 등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소비자의 피해가 늘고 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 '웹트리스(webttress.com)’에서 구매한 매트리스 제품이 배송되지 않고 소비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의 피해 발생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20년 하반기부터 ’21년 4월까지 접수된 '웹트리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5건으로, 특히 올해 2~3월에 12건이 집중적으로 접수됐다고 밝혔

한국 소비자가 미국 온라인 쇼핑몰 ‘웹트리스’에서 구입한 매트리스의 가격은 855달러에서 4,412달러(한화 약 95만 원 ~ 492만 원)로 고가이며, 접수된 12건의 피해금액을 모두 합하면 32,063달러*(한화 약 3,579만 원)에 달했다

 '웹트리스‘는 홈페이지에 사업자 주소를 미국 뉴욕으로 표시하고 매트리스, 침대 등의 침구류를 판매하고 있으나, 홈페이지가 2개 국어(영어, 한국어)를 지원하고 한국어 상담용 전화번호를 별도 게시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소비자들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웹트리스'에 소비자피해 사례를 전달하고 문제해결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는 상황이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이용 시 현금보다는 가급적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사업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 카드사 차지백 서비스 :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신청 기한은 거래일로부터 통상 비자/마스터/아맥스는 120일, 유니온페이는 180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을 근거로 기간을 다시 산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세한 신청기한은 카드사에 문의)

자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