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 날’에 유공자 시상
‘보건의 날’에 유공자 시상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5:35
  • 최종수정 2021.04.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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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기여한 100명도 훈-포상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 37명을 대상으로 훈포장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을 가졌다.

보건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기구 창립기념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4월 7일을로 지정하여 기념식을 갖고 있다.

또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100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개최되었다.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는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추어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 극복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치매, 정신질환 환자의 곁을 지키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조직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신 고(故) 김시균 동해 동인병원 과장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하였다.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날 이루어졌는 데, 대구경북 코로나 1차 확산의 와중에 확진자를 진료하다 감염되어 돌아가신 고(故) 허영구 허영구내과의원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되었다.

또 코로나19 대응의 공적이 인정된 ▲이윤성 생활방역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병근 박애병원 병원장,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조화숙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장 등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이경수 영남대병원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하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보건의 날 영상축사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한 순간의 방심으로 공들여 세운 방역의 탑이 무너진다”며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방역의 고삐를 힘껏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현장 외에도 연구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 현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이 있어 K-방역을 말할 수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