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캠핑 시 주의!
여름철 캠핑 시 주의!
  • 김경현 약사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1.05.14 15:15
  • 최종수정 2021.05.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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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으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다가오는 여름, 건강한 캠핑나기를 준비해 보자. 

 

[심한 일교차 대응] 

캠핑을 할 때 강이나 계곡 주변, 산 속의 경우 일교차가 심하다.

밤에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다 보면 장시간 찬 기운에 노출되어 노출로 인해 면역력 저하가 발생 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안면마비를 동반한 벨마비, 대상포진 등이 발생 할 수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여름철 캠핑일지라도 계곡이나 산 속의 경우 밤중의 냉기를 차단하기 위해 매트리스와 이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 호일 사용 주의]

캠핑장에서 숯불에 굽는 고기는 빠질 수 없는 메인 음식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고기를 구울 때 쿠킹 호일을 사용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루미늄 쿠킹호일은 열과 산, 염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호일 용기에 음식을 넣고 가열할 경우 알루미늄 발생이 매우 증가하게 된다.

알루미늄 과다 노출 시 구토, 설사, 메스꺼움 치매와 같은 신경계통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 요리를 한 후 호일이 흑색으로 변색된 경우 알루미늄이 산화된 증거이며 이것은 발암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올바른 모기기피제 사용]

모기기피제는 여름철 캠핑족들의 필수품 중 하나이다.

현재 약국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모기기피제의 성분은 DEET(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IR3535(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가 있다.

제형은 바를 수 있는 롤형태, 옷이나 피부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가 있다.

모두 모기 와 같은 해충을 직접 죽이는 살충효과는 없으며 해충의 접근을 막아 쫓아내는 원리를 이용한다.

단 모든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 사용할 수 없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농도별 작용 시간

모기기피제는 농도별로 작용 시간이 다르다.

농도가 높을수록 지속시간이 길고 해충의 적용범위가 넓지만 피부자극과 같은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이라면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해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이 기준

6개월 이상~ 12세 미만의 아이들은 이카리딘이나 IR3535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12세 이상부터는 DEET 성분 기피제도 사용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부위도 다르다. DEET, IR3535는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를 분해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노출된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DEET 제품은 고무제품, 유리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이카리딘 성분은 옷 위에 뿌려서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피부에 직접 분사하기 보단 옷 위에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전신 사용을 피해서 필요한 부분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피제의 제형에 따라서 적용 시점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형태는 적용 즉시 효과가 있으므로 외출 직전에 사용하고 롤타입은 외출 20~30분 전에 사용한다.

모기기피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 모기기피제의 피부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발라 흡수시킨 후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기피제는 햇빛에 탄 부위, 상처부위, 얇은 점막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기피제가 묻은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의 경우 용기에 ‘의약외품’ 표기가 되어있으므로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여름철 밤낮 일교차 대비, 건강한 음식, 올바른 모기기피제 사용으로 즐거운 캠핑시간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