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6%가 만성 피로…꼭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은?
직장인 56%가 만성 피로…꼭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은?
  • 김설영 약사전문기자, 헬스컨슈머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28 13:39
  • 최종수정 2021.05.28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 피로, 소화불량·두통·우울감·불면증 일으켜
-증상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달라

[헬스컨슈머] 만성 피로 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 시켜주는 비타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9년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56%의 직장인이 만성 피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는 소화 불량이나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을 비롯해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병까지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비타민은 인체의 활력을 높여줌으로써 업무의 효율을 향상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어떤 비타민을 섭취해야 내 몸에 효과적인지 성분을 자세히 알아보자.

 

신경과 근육의 피로를 해소하는 것으로는 비타민 B1(Vitamin B1)인 티아민과 벤포티아민, 설프라민이 있다. 해당 비타민은 간 해독에도 유용하다. 해독이 아닌 보호를 위해서는 비타민 B2(Vitamin B2) 리보플라빈 섭취가 중요한데, 이는 항염증에도 효과가 있다.

신경이 예민해 평소 불면증에 시달렸다면 비타민 B6(Vitamin B6)인 피리독신을 섭취해야 한다. 불안감을 해소하고 숙면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타민 B12(Vitamin B12)인 시아노코발라민과 메코발라민은 뇌 건강에 효과적인 비타민으로, 통증과 염증 조절에 추천된다. 비타민 C(Vitamin C) 아스크로빈산은 모세 혈관을 강화하고 콜라겐 생선을 촉진하며 항산화 작용이 있다.

 

이외에 미네랄도 함께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이 있는 성분으로는 셀레늄(Se)과 아연(Zn)이 있다.

특히 아연은 면역과 세포 성장에도 필수다. 마그네슘(Mg)은 천연 근육을 이완하는 작용이 있으며, 뼈 건강을 유지하고 심혈관계에 도움을 준다.

피로 개선이 목적이라면 권장량보다는 몸에서 요구하는 양을 일시적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위장관에 기능성 문제가 있을 경우는 무리해서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과 잦은 날씨 변화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회복하고, 세포에서 일어나는 대사 반응을 활발하게 바꾸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