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여름 휴가, 성수기 피하고 소규모로 다녀와달라”
방역당국 “여름 휴가, 성수기 피하고 소규모로 다녀와달라”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08 12:18
  • 최종수정 2021.06.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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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보고
-숙박 시설 인원 4인 제한…직계 가족은 8인까지 허용
-휴가지 및 관광지에서도 이동형 선별검사소 설치해 진단검사 진행

[헬스컨슈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최대한 성수기를 피해 분산 휴가를 쓸 것을 권고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 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 19 시대,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 대책’을 보고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휴가객은 밀집 지역과 시설 이용에 따른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동보다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최소화하며, 2m(최소 1m) 거리 두기를 지키고 다른 여행객과 섞이기보다는 동행자 중심으로 활동할 것을 권장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울러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하계휴가 가능 기간을 2주 앞당기고, 일반기업 역시 간담회 등을 통해 휴가 분산을 할 것을 요청했다.

숙박 시설의 경우 예약 가능 인원을 4인까지로 제한한다. 다만 직계 가족에 한해 8인까지 가능하며, 예방 접종자는 각각 6월과 7월부터 직계 가족 모임 인원과 사적 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1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사람도 예방 접종자에 해당된다.

덧붙여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 19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검사를 받도록 권장했다.

이밖에도 휴가객이 집중되는 관광지와 휴가지에서도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장소를 안내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하여 설치 및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신속하고 간편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7월 중에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새로운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등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