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완료자, 이르면 7월부터 해외 단체여행 간다
예방접종 완료자, 이르면 7월부터 해외 단체여행 간다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09 15:31
  • 최종수정 2021.06.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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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신뢰 국가와의 여행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 추진
-추진 의사 타진해온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 될 수 있을 것” 기대

[헬스컨슈머] 이르면 7월부터 하늘길이 뚫릴 예정이다.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에 한해서다.

최근 정부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여행안전권역, 즉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여기서 면제하는 사항은 PCR 음성확인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와 음성확인 시 격리 등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방역신뢰 국가와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 한 후,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최종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운항편 수 및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하며,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아울러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야 하며,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체온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보고하도록 한다.

덧붙여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해당 추진 방안은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간 우리 정부와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온 국가는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신이 본격화되면서 여행업계에서도 항공권 예매가 늘어나는 등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19 잔여 백신 서비스가 시작한 지난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위메프의 항공권 예약은 직전 일주일 대비 442%나 올라갔으며, 국내 여행 상품 수요도 크게 느는 등 해외 여행에 관한 관심도가 높은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