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얀센 백신 접종 30대 사망…‘감기 몸살 증상 있었다’
대구서 얀센 백신 접종 30대 사망…‘감기 몸살 증상 있었다’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14 13:51
  • 최종수정 2021.06.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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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사망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
-유가족 “혈액 관련 질환 치료 받은 적 있으나 완치 판정 받아”
-보건당국 “백신과 연관성 있는지 원인 조사 들어가겠다”

[헬스컨슈머]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사흘 만에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A씨는 10일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접종 첫날 몸살기와 열 증세를 보였다. 이튿날에는 열은 내려갔지만 혈압이 떨어졌고, 결국 가족들에 의해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그곳에서 수액과 진통제를 투여받으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13일 오후 3시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족은 A씨에 관해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고 평소 건강하게 지냈다”면서 “백신과 사망 사이의 연관 관계가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관련해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 원인 조사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