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백신’ 노바백스 온다…임상실험서 예방률 90.4%
‘뉴 백신’ 노바백스 온다…임상실험서 예방률 90.4%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16 13:05
  • 최종수정 2021.06.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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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보관 가능한 장점 있어

-우리나라도 4천만 회분 계약…올해 3분기 안에 2천만 회분 우선 도입

-노바백스 “오는 9월까지 매달 1억 회분 백신 생산”

[헬스컨슈머]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90.4%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밝혀진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노바백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NVX-CoV2373 백신이 미국과 멕시코 등지에서 18세 이상 2만 9,9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이와 같은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로이터통신
(사진출처) : 로이터통신

실험에서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이 평가됐다. 임상 참가자들은 각각 백신과 위약을 접종받았다. 그 결과 접종군에서 14건, 위약군에서 63건의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여기서 나타난 예방률은 90.4%다.

노바백스 백신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의료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 국가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4월 노바백스 백신에 관해 품목허가 신청 전 사전검토를 신청한 바 있으며, 올해 안에 4천만 회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총 2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과정에서 먼저 2천만 회분이 올해 3분기 안에 도입될 계획이다.

한편 노바백스는 오는 9월까지 매달 백신 1억 회분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