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연합 선정 ‘유망 치료제’ 올라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연합 선정 ‘유망 치료제’ 올라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30 14:54
  • 최종수정 2021.06.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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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항체 치료제 4종·면역억제제 1종 유망 치료제로 선정

-셀트리온, 렉키로나 외 다른 3개 항체 치료제도 EMA서 롤링리뷰 진행

-관계자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대응 가능한 적절한 치료제 개발 전념”

[헬스컨슈머]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유망한 치료제로 선정됐다.

최근 셀트리온은 EC가 선정한 코로나19 유망 치료제 5개 중 렉키로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EC에서 코로나19 관련 유망 치료제를 선정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C 선정 유망 치료제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롤링리뷰(Rolling Review, 허가 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를 진행 중인 항체 치료제 4종과 시판중인 면역억제제 1종으로 되어있다.

(사진출처) : 셀트리온 홈페이지
(사진출처) : 셀트리온 홈페이지

EC는 이번 유망 치료제 선정과 관련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망 치료제를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오는 10월까지 유럽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최소 3개의 치료제를 승인하고 연말까지 총 5개의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렉키로나 외 다른 3개의 유망 항체 치료제도 함께 현재 EMA에서 롤링리뷰를 진행 중인 셀트리온은 최근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도 제출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각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긍정적인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해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등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유럽연합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결과”라며 “진행 중인 EMA 롤링리뷰에 집중해 렉키로나가 유럽 전역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현재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대응 가능한 적절한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