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청각·언어 장애인 위한 코로나19 수어통역 심리상담 개시
보건복지부, 청각·언어 장애인 위한 코로나19 수어통역 심리상담 개시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06 10:34
  • 최종수정 2021.07.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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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 장애인들과는 원활한 의사소통 어려웠던 게 사실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 통해 수어통역사·정신건강 전문가 심리상담 제공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이나 수어통역센터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

[헬스컨슈머]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수어통역 심리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이나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수어통역을 활용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7월 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코로나 블루에 대응해 모바일앱, 문자 상담 등 다양한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나,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던 게 사실이다. 이에 국가트라우마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력을 통해 수어통역사와 정신건강 전문가가 함께하는 수여통역 심리상담을 제공한다는 전언이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불안이나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한 뒤 마음건강 회복 및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해당 상담은 평일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청각·언어 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 등이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채널이나 전자우편(ptsdk@korea.kr) 또는 가까운 수아통역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담은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서비스도 제작 및 배포하여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영상은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www.nct.go.kr)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청각‧언어 장애인이 수어통역 심리상담과 마음돌봄 수어영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