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00명대로 ‘껑충’…6개월 만 최고 수치
코로나19 확진자, 1200명대로 ‘껑충’…6개월 만 최고 수치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07 11:08
  • 최종수정 2021.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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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무려 85% 차지…위험성 반증

-김부겸 국무총리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 유지, 상황 안 잡히면 강력한 단계 검토”

-“20·30대는 증상 없어도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 받아야” 요청도

[헬스컨슈머]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며 소강세를 보이는 것 같던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월 7일 0시 기준으로 1,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오전 9시 기준으로는 무려 1,212명으로 껑충 뛰었다. 이중 서울과 경기가 각각 577명, 357명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내 위험성을 반증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 상황”이라며 “일단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고 2~3일 뒤에도 상황이 안 잡히면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방역당국은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수도권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취소하고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갑작스런 확산세는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20·3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 총리는 “20~30대에게 특별히 요청드린다”며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부탁드린다.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학교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난 주말 서울 종로에서 열린 노동조합 시위를 꼽았다. 당국 역시 해당 시위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코로나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 : 코로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