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치킨 샀더니 파리알이”…여름철 ‘초파리’ 논란
“시장에서 치킨 샀더니 파리알이”…여름철 ‘초파리’ 논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16:24
  • 최종수정 2021.07.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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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 네티즌 “시장에서 치킨 샀는데 파리알 있어…사장은 웃어 넘기려고 해”

-다른 네티즌도 “이래서 여름엔 시장 안 간다” 의견 동조

-초파리 유입 막기 위해서는 음식물 찌꺼기 바로바로 치워야…특히 과일 껍데기 취약

[헬스컨슈머] 무더운 여름, 모기만큼이나 번거로운 불청객이 바로 초파리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주방을 어지럽히는 이 초파리에 관해 최근 한 네티즌이 글을 게재해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장에서 파는 음식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직접 구매한 치킨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문제는 치킨 위에 하얀 좁쌀같은 게 올라와 있었다. 작성자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파리알이다.

그는 “오늘 퇴근길에 시장에서 사온 거다. 진열장에 있던 닭다리 4조각 포장용기에 넣어서 오자마자 뜯고 먹은 거다. (시장에서) 집까지는 5분 거리”라며 “사장이 웃어 넘기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658618
(사진출처) : 오늘의 유머 "시장에서 파는 음식 조심해야 하는 이유"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전 6월부터 9월까지는 절대 시장에서 조리된 음식 같은 건 안 산다. 6월에 진열된 족발을 사 왔는데 상하다 못해 썩은 물이 나와서”라고 경험담을 보탰다.

다른 네티즌 역시 “이래서 전통시장 안 간다. 산딸기 택배로 사기 찝찝해서 시장갔더니 언제 가져온 산딸기인지 계속 상온에 둔 건지, 박스 살짝 들어봤는데 초파리떼가 쏟아져나왔다. 군데군데 짓무른 과육에 곰팡이까지 있었다”라고 밝혔다.

초파리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집 온도를 시원하게 해야한다. 또한 음식물 찌꺼기 등 쓰레기를 자주 치우는 게 중요한데, 특히 수박이나 참외 등의 과일 껍데기가 제일 취약하다. 하수구 트랩을 설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해당 글을 남긴 작성자는 이후에 시장 측의 대처가 어떠했는지는 덧붙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