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주민건강센터 어디 있지?’…건강증진개발원, 센터 설치 현황 지도 배포
‘우리 동네 주민건강센터 어디 있지?’…건강증진개발원, 센터 설치 현황 지도 배포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19 16:31
  • 최종수정 2021.07.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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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강센터, 소생활권 중심의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목적으로 설치

-현재 전국에 156개소 확충…시군구당 1개소씩 총 250개소 설치 예정

-개발원 “설치현황 공개, 공공데이터 개방 위한 첫 걸음…다양한 지원 계획”

[헬스컨슈머] 주민건강센터의 존재 여부는 알고 있지만, 정작 우리 동네 안에서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잘 모르는 이가 많다. 이에 주민건강센터 전국 설치 현황 지도 및 리플릿이 제작·배포되어 눈길을 끈다.

1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 동네의 주민건강센터 설치 위치와 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사진출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민건강센터는 기존 보건소만으로는 지역주민 건강증진 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어 도입됐으며, 소생활권 중심의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라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22년까지 주민건강센터 250개소 확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주민건강센터는 사전예방 중심의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관리 중심의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농어촌 읍면지역에 있는 보건지소에 건강증진 기능을 탑재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구성돼 있다.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예방관리 등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소생활권 중심 지역보건의료기관이다.

21년 6월까지 전국에 156개소가 확충되었고, 이는 시군구 기준으로 104개 지역에 확충되었다. 지금도 시군구당 1개소씩 총 250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목표 대비 41.6%의 확충률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 확충률을 비교해보면 주민건강센터는 광주/세종/제주(100%), 인천(70%), 강원(66.7%), 충남(62.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행동반경이 축소돼 하이퍼로컬(hyperlocal), 즉 소생활권 중심 네트워킹이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내가 거주하는 동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주민건강센터의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에 대한 주민 반응이 긍정적인 인천과 광주는 시군구당 1개소 이상 주민건강센터를 확충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관리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및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재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직무대행은 “주민건강센터 설치현황 공개는 우리 원의 핵심가치(신뢰, 협력, 성과, 혁신)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향후, 국민들 가까이에서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주민건강센터를 확산하도록 정부연계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사진출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