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작…‘또’ 접속 오류 사태
-질병청, 오류 방지 위해 전날 긴급 점검까지 했다는데…시민들 “개선된 점 없다” 비판
-53~54세 예약은 20일 오후 6시까지…오후 8시부터는 50~52세 예약 시행
-질병청, 오류 방지 위해 전날 긴급 점검까지 했다는데…시민들 “개선된 점 없다” 비판
-53~54세 예약은 20일 오후 6시까지…오후 8시부터는 50~52세 예약 시행
[헬스컨슈머] 53~54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한 가운데, 접속 오류 사태가 빚어지면서 문제로 제기됐다.
오늘(20일) 시작한 만 53~54세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이 새벽부터 오류가 빚어졌다. 접속이 아예 되지 않거나, 운이 좋게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대기 시간만 수십 분이 뜨는 형식이다.
이 같은 오류는 앞서 55~59세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도 지적받은 바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 시스템이 개선된 게 맞느냐는 분통이 터져나오는 이유다.
한 네티즌은 “68년생이라 본인 인증을 하려고 하는데 대상자가 아니라고 뜬다. 화가 난다”고 말했으며, 다른 네티즌도 “계속 ‘연결을 거부했습니다’라는 문구만 뜬다. 대기 시간 기다려서 접속하면 뭐하나. 겨우 예약창 들어가면 접속대상자 확인에서 또 오류가 나온다. 새벽부터 너무 힘들고 지친다. 출근해야 하는데”라고 토로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50대 예약도 이 정도인데 20~30대는 그냥 포기하라는 거냐”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더 문제로 지적되는 점은 질병청이 이러한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사이트를 중단한 뒤 긴급 점검까지 실시했다는 것이다. 당시 질병청은 “일시적 접속 쏠림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53~54세 사전예약은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50~52세 예약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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