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기록’ 앱 뭐기에? “네이버 아이디로 예방접종·진료 이력 등 볼 수 있어”
‘나의 건강기록’ 앱 뭐기에? “네이버 아이디로 예방접종·진료 이력 등 볼 수 있어”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30 11:32
  • 최종수정 2021.07.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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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건강 관리앱 ‘나의 건강기록’, 7월 29일부터 네이버 아이디로도 로그인 가능

-건강보험공단 진료·건강검진 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투입 이력 등 공공기관 정보 확인할 수 있어

-관계자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가능…이후 아이폰 버전 출시 및 카카오 아이디 로그인도 도입”

[헬스컨슈머] 정부 주도의 건강 관리 앱인 ‘나의 건강기록’을 앞으로는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7월 29일부터 네이버 아이디를 활용해 ‘나의 건강기록’ 앱(안드로이드)에 로그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의 건강기록’은 지난 2월 24일 정부가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 데이터) 도입 방안’을 통해 출시한 앱으로, 자신의 건강 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원하는 대상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의료 분야 마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사진출처) : '나의 건건기록', '네이버' 로고 / 보건복지부, 네이버
(사진출처) : '나의 건건기록', '네이버' 로고 / 보건복지부, 네이버

가장 큰 특징으로는 건강보험공단의 진료이력이나 건강검진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 이력이나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이력 등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다.

이후 정부는 해당 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적극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6월부터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했으며, 카카오·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앱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러한 업무 협약 체결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정책디자인단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우선 네이버 아이디를 활용해 앱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향후 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카오 아이디를 기반으로 한 로그인 도입 및 아이폰 버전을 출시하고 사용자 기능 개선 등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신욱수 의료정보정책과장은 “‘나의 건강기록’ 앱에 네이버 아이디 기반 로그인을 도입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기관이 보유한 건강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 수렴 및 적극 행정을 통해 앱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발굴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