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의료진 위한 ‘마음안심버스’ 운행…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정부, 코로나 의료진 위한 ‘마음안심버스’ 운행…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02 10:50
  • 최종수정 2021.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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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방역 현장 대응 인력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마음 안심버스 운행

-5개 권역별로 총 5대 운영…휴식 공간과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관계자 “보건소 직원들 몸과 마음 건강 매우 우려…심리지원 통해 건강 챙기기를”

[헬스컨슈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방역 인력의 업무 과중도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업무 과중과 소진이 우려되는 방역 현장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마음 안심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는 마음 안심버스는 국가 및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5개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여남권)로 총 5대를 운영하며, 대응 인력에게 휴식 공간과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버스 내 장비와 공간을 활용해 정신 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 등을 실시하고, 마음 건강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방법 등에 대해서 정신 건강 전문가가 심리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병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 건강 안내서와 심리안정용품도 제공한다. 용품은 소진관리 안내서와 컬러링북, 색연필, 마사지볼 등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구성된다.

마음 안심버스는 선별진료소가 위치한 각 시도 또는 시군구에서 해당 권역 트라우마센터에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시도별 관할 권역 트라우마센터는 다음과 같다. 수도권(국가트라우마센터, 02-2204-1455), 충청권(충청권트라우마센터 041-850-5883), 강원권(033-260-3271~3), 호남권(061-330-4263), 영남권(055-520-2777)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방역의 최일선에서 쉼 없이 일해오신 보건소 직원분들의 몸과 마음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마음 안심버스를 통해 지친 마음을 잠시 쉬게 하고, 정신건강 전문가 심리상담 등 심리지원을 통해 마음건강도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