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도권 ‘감소’ 비수도권 ‘증가’…전체 평균은 전 주 대비 41명 증가
코로나19 확진자, 수도권 ‘감소’ 비수도권 ‘증가’…전체 평균은 전 주 대비 41명 증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02 11:59
  • 최종수정 2021.08.02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8일) 코로나 확진자 1,219명 기록…일 평균 환자 숫자는 증가

-수도권·비수도권 확진자 수 변화 뚜렷…수도권은 이례적으로 감소, 비수도권은 증가

-김부겸 국무총리 “2주 후 광복절 연휴 우려…강력한 방역 조치 고려”

[헬스컨슈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오늘(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19명이다.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 평균 환자 숫자는 1,506.0명으로, 전주(7월 18일~24일) 대비 41명(2.8%)가 증가한 수치다.

(사진출처) : 코로나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 : 코로나 공식 홈페이지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8.1명으로 그 전 주간의 132.4명에 비해 25.7명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확진자 수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966.3명에서 이번주 959.9명으로 감소했으나, 비수도권 환자는 이번주 546.1명으로 지난주(498.7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 확산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체 유행 상황을 반전시켜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2주 후에 있을 광복절 연휴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