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피해자, 134명에서 199명으로 늘어나…환자 발생 신고 더 늘어날 수도
-식약처, 8월 9일부터 20일까지 분식 취급 음식점 3,000여곳 집중 점검
[헬스컨슈머]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청담동 마녀김밥’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5일 마녀김밥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번에 발생한 분당 지역 식중독 사건으로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특히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관할 행정당국서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처분을 달게 받을 것”이라며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라고 발혔다.

끝으로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한다”며 “환자를 비롯, 피해 입으신 모든 분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라며 거듭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9~30일동안 분당에 위치한 해당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 134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논란이 빚어졌다. 오늘(6일)까지 집계된 피해자 수는 199명으로, 어제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하루 600~800줄의 김밥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발생 신고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식약처는 8월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약 3,000여곳이며 위샘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