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06 15:45
  • 최종수정 2021.08.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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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그대로 적용된다…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유지

-김부겸 국무총리 “광복절 연휴 우려…집회 등의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학교 2학기 개학 역시 내주 초에 방역 상황 감안한 구체적 방안과 계획 보고할 예정

[헬스컨슈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가 2주 연장돼 22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오늘(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 달여 간 적용해 온 방역수칙 중 실효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조정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다음 주 광복절 연휴에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 일부 교회가 광복절 집회를 계획한다고 말하기도 했던 터다. 이에 김 총리는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며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2주가량 남은 학교 2학기 개학에 관해서도 “교육부다 내주 초 방역 상황을 감안한 구체적인 방안과 학사운영 계획을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알기에 연장 결정이 매우 망설여졌지만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고 방역이 민생”이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이겨내자”라고 방역 협조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6일간 하루평균 국내 환자는 1,451명으로 지난주의 1,506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의 경우 7월 초 150명 내외에서 최근 300명대로 증가했으며, 주간 사망자 역시 함께 증가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