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휴 끝나자 1800명대로 급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휴 끝나자 1800명대로 급증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18 11:21
  • 최종수정 2022.06.23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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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 1805명…국내 발생 1767명, 해외 유입 38명

-델타 변이 검출률은 85.3%…치사율 높은 람다 변이도 ‘비상’

-김부겸 국무총리 “예방 위해 백신 중요…입원과 사망 가능성 크게 떨어뜨려”

[헬스컨슈머] ‘연휴 효과’로 대폭 줄어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800명대로 급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전국의 확진자 수는 1,805명이다. 바로 전날 1,371명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

앞서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치는 크게 감소한 바 있다. 이는 연휴기간 동안 검사건수가 줄어들어 나온 통계로, 연휴가 아닌 다른 주말에도 이러한 경향이 꾸준히 나타났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8일부터 14일간 국내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검출률은 85.3%로, 두 달만에 국내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아울러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도 세 명으로 확인됐다.

치사율이 높은 페루발 ‘람다 변이’도 마찬가지다. 일본과 아시아 등 아시아에 상륙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아직도 일부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기피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가 충분하다”며 꼭 접종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시민들의 방역 대책 참여도 당부하고 나섰다. 김 총리는 “한 지자체가 방역을 강화하면 그 인접 지역으로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을 하는 풍선 효과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67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8명이다. 국내 발생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인천 91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과 전남, 충북이 각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