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얀센 백신, 부스터샷 맞으면 항체 수준 9배 증가”
존슨앤드존슨 “얀센 백신, 부스터샷 맞으면 항체 수준 9배 증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26 11:51
  • 최종수정 2021.08.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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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얀센 백신 접종 후 6개월 지난 참가자 대상으로 시험

-FDA에 임상 시험 데이터 제출…“화이자-모더나와 부스터샷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1회 접종 후 6개월 지나도 예방 효과 안 떨어져

[헬스컨슈머]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이 부스터 샷을 통해 항체 수준을 9배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존슨앤드존슨이 자회사 얀센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부스터 샷 시험을 진행해본 결과,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실험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기존의 얀센 백신은 1회 투여만으로 접종이 완료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번 임상 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얀센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얀센 측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화이자, 모더나와 함께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현재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 연구 결과를 검토 중에 있다.

또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중 1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6개월이 지난 뒤에도 항체 수준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얀센 백신의 초기 예방 효과는 72%다. 이는 접종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항체 수준이 떨어지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 CNBC 방송은 “얀센 백신이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왜 부스터샷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에 관해 얀센 백신이 어느 정도로 예방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