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發 코로나 신종 변이 ‘뮤’, 39개국 확산…日서도 확인
콜롬비아發 코로나 신종 변이 ‘뮤’, 39개국 확산…日서도 확인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2 12:56
  • 최종수정 2021.09.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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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뮤’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모니터링에 착수

-보건 전문가 “백신 면역 효과를 더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어 연구 필요”

-일본서도 ‘뮤 변이’ 2명 발견…각각 6·7월 공항에서 확진 판정 받은 뒤 나중에 변이 확인

[헬스컨슈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뮤’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뮤 변이 바이러스’가 WHO 관심 변이로 지정돼 모니터링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뮤 변이 바이러스는 반년 만에 영국, 벨기에 등 39개국으로 퍼진 상태다. 코로나19 항체에 더 강력한 내성을 가졌으며, 콜롬비아에서는 전체 확진자 가운데 39%, 에콰도르에서는 1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백신 면역 효과도 더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HO 보건 전문가들은 “스파이크 단백질(바이러스 표면의 돌기)이 크게 바뀌면 백신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면역 기능을 회피할 수 있는 잠재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뮤 변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변이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6만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먼저 급한 불이 떨어졌다. 오늘(2일) 일본에서 두 명의 감염자가 뮤 변이로 확인된 것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었으며, 이는 일본에서 확인된 첫 ‘뮤’ 사례다.

와키타 다카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이가 생기고 있다”면서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새로운 변이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한 정보 수집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WHO 지정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며,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총 5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