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행 거리두기 단계 한달 연장…방역기준은 일부 조정
정부, 현행 거리두기 단계 한달 연장…방역기준은 일부 조정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3 11:13
  • 최종수정 2021.09.03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방침 한 달 연장”

-민생 어려움 덜고자 방역기준은 조정…3단계 지역의 경우 8명까지 사적모임 가능

-결혼식도 식사 제공 없을 시 99명까지 참석 가능

[헬스컨슈머]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한달 연장돼 내달 3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오늘(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자 방역기준은 조정됐다는 게 김 총리의 설명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 총리는 “먼저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영업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확대한다. 식당과 카페에서의 모임 인원 제한도 6인으로 확대한다”고 수정 내용을 밝혔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며 “3단계 지역의 경우,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제공을 하지 않을 시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도록 수정된다. 또한 곧 다가오는 추석에도 접종완료자 4명이 포함되어 있을 시 최대 8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김 총리는 “(추석 연휴의 경우) 가급적 최소 인원만, 백신 접종 진단 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달라”며 “부모님께서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1,709명으로, 어제인 1,961명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또한 모더나 백신 102만 회분이 오늘 도입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