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드 코로나 전환, 10월 말로 예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드 코로나 전환, 10월 말로 예상”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7 16:30
  • 최종수정 2021.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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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10월 말, 위드 코로나 적용 가능할 것”

-5~11세 백신 접종은 “아직은 검토하지 않아”…부스터 샷 역시 “mRNA로 진행할 것으로 생각”

-대국민 인식 조사서 국민 70% “위드 코로나 전환 찬성한다” 의견

[헬스컨슈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10월 말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오늘(7일) 정 청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의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10월 말까지 최대한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때부터 위드 코로나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드 코로나’란,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방역 시스템을 말한다. 다른 말로 ‘일상 속 코로나’다.

이날 자리에서는 소아 백신과 부스터 샷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다. 정 청장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계획에 대해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며, 5~11세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스터 샷 역시 “3차는 mRNA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면서도 “다만 다른 나라에서 세부적인 가이드 라인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임상적인 결과나 데이터들을 좀 더 면밀히 보면서 세부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0일부터 3일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이 52.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