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9 13:52
  • 최종수정 2021.09.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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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신청한 국내 코로나 치료제 ‘GLS-1027’ 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국내서 임상시험계획 승인받은 제품 총 22개…이 중 진행 중인 제품 14개·종료 제품 8개

-GLS-1027, 동물시험서 폐조직 손상 감소 효과…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돼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14개 제품이 임상 진행을 하게 됐다.

오늘(9일) 식약처는 진원생명과학이 신청한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9월 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총 22개가 됐다. 이 중 임상시험 진행 중인 제품은 14개(13개 성분)이며, 종료된 제품은 8개다.

(사진출처) : 뉴시스
(사진출처) : 뉴시스

‘GLS-1027’은 면역조절제로 개발 중인 제품으로, 이번 2상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GLS-1027’의 안전성,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이다.

앞서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국외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에서는 ‘GLS-1027’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어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진행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의 질병 예방과 치료 기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