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모더나 2차 접종자 75%가 발열 부작용…화이자보다 많아”
日 연구팀 “모더나 2차 접종자 75%가 발열 부작용…화이자보다 많아”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14 16:24
  • 최종수정 2021.09.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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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 모더나 1차 접종자 5178명·2차 접종자 980명 대상으로 연구 실시

-2차 접종자 4명 중 3명이 발열 증상 경험…화이자보다 높은 비율 드러내

-접종 부위 빨개지는 ‘모더나 팔’ 증상까지 조사…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나타나

[헬스컨슈머] 화이자보다 모더나의 경우가 백신 접종 후 발열 부작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3일)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는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5,178명과 2차 접종한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먼저 1차 접종 다음 날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나타난 비율은 4.7%였으며, 2차 접종 다음 날은 무려 75.7%에 달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연구팀은 “4명 중 3명이 2차 접종 후 발열 증상을 경험한 셈”이라며 “이는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비율”이라고 전했다.

또한 발열 외에 피로감과 두통 등도 부작용으로 꼽혔다.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20.9%, 2차 접종 다음날 84.7%가 피로감을 느꼈으며, 두통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11.7%, 2차 접종 다음날 63.8%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준토대 의과대학 객원교수 이토 스미노부는 “일부 접종자의 경우 체온이 40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부작용을 겪는다”며 “백신 2차 접종 이후 직장이나 학교 등을 이틀간 쉬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CBS 8 San Diego"
(사진출처) : 유튜브 "CBS 8 San Diego"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모더나 팔’이라고도 불리는 백신 알레르기 현상도 다뤘다. 접종 후 3~7일이 지난 뒤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이 증상은, 백신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조사 결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 2,325명 중 2.15%가 모더나 팔 증상을 겪었으며, 최대 25일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점은 남성보다 여성의 증상 발현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일본 자위대 중앙병원이 접종자 42,017명을 분석한 결과, 증상이 나타난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5.6%였으며, 이중에서 83%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