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갔다가 두드러기 증상…해결책은?
‘추석’ 성묘 갔다가 두드러기 증상…해결책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16:56
  • 최종수정 2021.09.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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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추석 앞두고 의료제품 안전 정보 제공

-명절 음식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의 경우 무작정 지사제 복용 아니라 의사 진단·물 많이 마셔야

-성묘 시 두드러기 발생할 때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부작용 잘 파악하고 구매해야

[헬스컨슈머]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의약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안전 정보가 제공됐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발생 시 올바른 의약품 사용 ▲올바른 두드러기약 사용법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올바른 손소독제 사용법 ▲올바른 의료기기 구매요령 ▲올바른 가정용 의료기기 사용법 등에 대해 제공하고 나섰다.

먼저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익혀 먹거나 끓여먹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식중독으로 의약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지사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때 임의로 복용하는 것보단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자주 찾는 항생제 역시 임의로 양을 줄이거나 복용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발생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복용량과 복용시간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병원균이나 감염증상, 치료 경과 등에 따라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가 다를 수 있어 가족이 먹던 항생제나 예전에 먹다 남은 항생제 등을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또한 성묫길 풀 등이 피부에 닿았을 때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항히스타민제’인데, 두드러기나 발적, 소양감 등의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먹는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 자동차 운전 등을 주의해야 하며 6세 이하의 아이가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연령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바르는 약은 상처가 있는 곳을 피해 바르고 눈에 들어가면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하며, 5~6일간 투여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제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구매요령을 참고하여 온 국민 모두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