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스틱,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차이 크다…일부 제품은 기준에 부적합
홍삼 스틱,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차이 크다…일부 제품은 기준에 부적합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22 10:00
  • 최종수정 2021.09.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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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 등 평가

-1포당 진세노사이드 함량 3~33mg…당류는 1포당 평균 0.9g 함유

-일부 제품, 진세노사이드 함량 표시량의 80% 충족하지 못해…개선 계획 입장 전해와

[헬스컨슈머] 홍삼 스틱 제품별 진네소이드 및 당류 함량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기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 및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1포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33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3mg 이상을 충족했다.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별 함량은 홍삼정 프리미엄(대동고려삼) 제품이 1포당 33mg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개성인삼농협) 제품이 1포당 3mg으로 가장 적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당류는 1포당 평균 0.9g의 당류를 함유했고, 제품 간 0.1~3.6g으로 최대 36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레드진생 플러스(아모레퍼시픽) 제품이 3.6g으로 가장 많았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이 1포 당 0.1g으로 가장 적었다.

13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점도가 높았고, 10개 제품의 점도는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점도와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상관성이 없었다.

6년근 고려홍삼 365스틱(네이처가든), 레드진생 플러스(아모레퍼시픽),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헬스밸런스) 등 3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점도가 높아 꿀처럼 걸쭉했다.

다만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80%를 충족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품질관리 개선 계획 내용을 회신해왔다.

또한 전 제품에서 세균 및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ㅇ낳았고, 보존료 및 중금속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험 결과에서 나타난 기준에 부적합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고 관련 업체들에게 치놘경 포장재 도입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