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 돌입
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 돌입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28 14:53
  • 최종수정 2021.09.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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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성인 2660명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임상시험 개시

-코로나19 감염 증상 나타나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 위한 치료제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 “여기서 성공한다면 바이러스 전파 차단할 수 있을 것”

[헬스컨슈머]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화이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PF-07321332’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바이러스제는 먹는 형태의 알약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핵심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며, 주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화이자는 이 임상시험에서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하루에 2회씩 5일에서 열흘간 혼합 복용하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을 복용시킴으로써 차이를 비교한다는 전언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투약 후 14일이 경과했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및 증상 발현 방지 효능을 파악한다는 게 요지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여기서 성공한다면 바이러스를 조기에 막음으로써 증상 발현과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약형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정식으로 각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