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급여 치료비용 얼마 썼을까?…보건복지부, 건강정보 통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올해 비급여 치료비용 얼마 썼을까?…보건복지부, 건강정보 통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28 16:15
  • 최종수정 2021.09.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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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건강정보’ 모바일 앱 통해 공개

-의료기관 방문이나 누리집 검색 없이도 진료비용 확인 가능하게 돼

-도수치료, 크라운 보철치료, 추나요법 등 포함

[헬스컨슈머] 이제 누구나 동네의원 비급여 진료 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실시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의료기관별 진료비용 정보공개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제공하고 가격을 정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의 정보욕구 수준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제공받는 정보 수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의 적정한 비급여 제공과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되었다.

(사진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진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특히 올해부터는 의료 이용이 잦은 동네 의원 61,909기관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 총 65,696기관에서 제출된 비급여 616개(상세정보 포함 시 935개) 항목의 기관별 가격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의료기관 방문이나 누리집 검색 없이도 비급여 진료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료와 백내장 수술용 조절성인공수정체, 비침습적 산전검사 등 신규 112항목과 도수치료(의과), 크라운 보철치료(치과) 및 추나요법(한방) 등 616개(상세정보 포함 시 935개) 항목의 가격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비용을 확인한 후 오류 등의 문의가 있을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상담문의 게시판을 통해 확인 요청과 건의 제안 등을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공인식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번 공개에 포함됨으로써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비급여에 대해 보다 적정한 진료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주요 수술이나 질환별 총진료비 정보 등 의료 이용자인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발굴 등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