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문이나 누리집 검색 없이도 진료비용 확인 가능하게 돼
-도수치료, 크라운 보철치료, 추나요법 등 포함
[헬스컨슈머] 이제 누구나 동네의원 비급여 진료 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실시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의료기관별 진료비용 정보공개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제공하고 가격을 정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의 정보욕구 수준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제공받는 정보 수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의 적정한 비급여 제공과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료 이용이 잦은 동네 의원 61,909기관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 총 65,696기관에서 제출된 비급여 616개(상세정보 포함 시 935개) 항목의 기관별 가격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의료기관 방문이나 누리집 검색 없이도 비급여 진료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료와 백내장 수술용 조절성인공수정체, 비침습적 산전검사 등 신규 112항목과 도수치료(의과), 크라운 보철치료(치과) 및 추나요법(한방) 등 616개(상세정보 포함 시 935개) 항목의 가격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비용을 확인한 후 오류 등의 문의가 있을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상담문의 게시판을 통해 확인 요청과 건의 제안 등을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공인식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번 공개에 포함됨으로써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비급여에 대해 보다 적정한 진료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주요 수술이나 질환별 총진료비 정보 등 의료 이용자인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발굴 등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