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심장질환 환자 16.9% 증가…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아
5년간 심장질환 환자 16.9% 증가…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아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9.29 15:11
  • 최종수정 2021.09.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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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2020년 심장질환 진료 추이 통계 분석 결과 발표

-협심증·심근경색증·부정맥질환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심부전증은 여성이 더 앓아

-심장질환 예방 위해서는 평소 저지방 식단과 꾸준한 운동 필요해

[헬스컨슈머] 지난 5년간 심장질환 환자가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장질환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심장질환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환자수는 162만 4,062명으로 2016년 138만 9,346명 대비 16.9%(연평균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심부전증의 경우 2020년 환자수 22만 7,322명으로, 2016년 대비 2.4%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7만 6,999명으로 전체 환자의 33.9%를 차지했으며, 20대는 1,178명으로 5년간 25.7% 증가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1.4배 더 많았다.

협심증은 2020년 환자수 66만 9,130명으로, 2016년 대비 7.0%가 증가했다. 60대가 21만 9,896명으로 전체 환자의 32.9%를 차지했으며, 심부전증과 달리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다.

(사진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진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근경색증은 2020년 환자수 12만 1,169명으로 2016년 대비 29.6%가 증가했으며, 부정맥질환은 2016년 대비 22.1%가 증가해 2020년 환자수 40만 682명을 기록했다. 둘 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앓았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는 심장질환은 평소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 병이다. 식단을 저지방으로 바꾸고, 가공 식품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으며, 주기적으로 산책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심사평가원이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분석한 성별·연령대별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 통계정보를 참고해 일상생활에서도 심장 건강에 신경 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