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돌잔치·결혼식장·스포츠 시설 등은 일부 완화
현행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돌잔치·결혼식장·스포츠 시설 등은 일부 완화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01 12:23
  • 최종수정 2022.06.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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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지역축제 방역 관리 방안 논의

-10월 17일 24시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 유지…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그대로

-다만 생업시설의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 추가할 경우 허용 인원 늘어나

[헬스컨슈머] 향후 2주간 현행 비수도권 3단계,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오늘(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10월 지역축제 방역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다. 추석 연휴가 있는 주간에는 2,000명대를 상회하게 되었으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비중이 70% 이상 차지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오늘 기준 3,934만명(76.6%)이며, 접종완료자는 2,571만명(50.1%)이다. 예방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중증·치명률 등은 작년 말 대비 점차 감소 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방역상황 관리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먼저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를 10월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하며, 인구 10만 이하의 비수도권 지자체는 자율적 단계 조정을 유지한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생업시설 운영의 경우 어려운 수칙을 완화하되 지나친 방역 완화 신호가 되지 않도록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한다. 결혼식의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하여 최대 199명까지 허용된다.

돌잔치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까지 허용되며,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의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3단계와 마찬가지로 경기구성 최소 인원이 허용된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과 똑같이 최대 6명으로 유지된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있는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변화의 시기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