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가속 붙나…오늘(13일) 일상회복위원회 출범
‘위드 코로나’ 가속 붙나…오늘(13일) 일상회복위원회 출범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13 11:05
  • 최종수정 2022.06.23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오늘 출범…정부서울청사서 첫 회의 개최

-김부겸 총리 “마스크 당장 벗자는 건 아냐…‘백신 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 관리 검토할 것”

-위원회, 사회 각계각층 의견 수렴 후 빠른 시일 내 백신 패스 도입 여부 등 결정 예정

[헬스컨슈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일상회복위원회가 출범됐다.

오늘(13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전환하기 위한 기구인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단계적 회복과 포용적 회복, 국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3대 방향으로 제시한 위원회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나선다. 경제민생·교육문화·자치안전·방역의료 4개 분과로 나뉘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부겸 총리는 오늘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왔다”며 “코로나19를 더이상 미지의 공포가 아닌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국민 여러분께 온전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당장 마스크를 벗자는 신호는 아니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백신 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 관리 방법도 검토하고 의료체계도 보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일상 회복 과정은 치유와 회복, 통합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수용성 높은 이행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갈등조정 역량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을 향해 “우리가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단계적 일상 회복의 밑그림을 위원회가 제시해달라”며 “소속 단체나 관련 업계의 입장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균형감있게 담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르면 이번달 내로 위원회는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 회복에 필요한 단계와 소요 시간, 백신 패스 도입 여부 등을 결정한 뒤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