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허가 마약류취급자 대상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거짓 허가 마약류취급자 대상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19 16:04
  • 최종수정 2021.10.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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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부정한 방법의 허가·승인 취소하는 마약류 관리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

-올해 8월 마약류 관리 법률 개정됨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 명시하기 위해 마련돼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지속적으로 보완·강화”

[헬스컨슈머] 거짓 허가를 받은 마약류 취급자에게 곧바로 승인을 취소시키는 개정안이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승인받은 마약류취급자에 대해 즉시 허가·승인을 취소하는 행정처분 기준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11월 29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개정안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2021년 8월 개정·시행됨에 따라 이에 해당하는 행정처분 기준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마약류 취급승인 ▲마약류취급자·원료물질취급자 허가(변경 포함) ▲의료용 마약류 품목 허가(변경 포함)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허가·승인이 취소된다.

여기서 마약류 취급 승인이란 마약 원료 식물 재배, 헤로인 및 그 염류 등 취급, 마약 성분 함유 원료·종자 등 취급, 마약·향정신성의약품과 그 원료의 취급, 대마 취급 등이며, 취급자는 마약류수출입업자, 마약류제조업자, 마약류원료사용자, 마약류도매업자,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대마재배자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보건의 안심과 신뢰 확보를 위해 마약류가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마약류 허가와 관련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