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소풍 인원 많아지면서 식중독 증가…예방 방법은?
가을철, 소풍 인원 많아지면서 식중독 증가…예방 방법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10:42
  • 최종수정 2021.10.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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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아침 저녁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식중독균 증식할 정도로 높아

-야외 활동 많아지면서 도시락 섭취로 인한 식중독 발생도 높아

-도시락 만들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 안내

[헬스컨슈머] 일교차가 큰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다음으로 가을철(9월~11월)에 발생한 식중독 건이 많다고 밝혔다.

가을철의 경우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정도로 높으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해 도시락 섭취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식약처는 도시락 준비와 식음료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나섰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먼저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로 비누 등 손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생고기, 생닭 등을 손질하거나 계란 등을 만진 후에는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안 된다.

조리 시에는 육류, 가금류, 달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하고,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 후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방지한다.

조리 후 김밥을 만들 경우에는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힌 다음에 조리하며,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는다. 이때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야생의 덜 익은 과일이나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먹어서는 안 되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도록 한다.

식약처는 “가을철에 음식물 취급과 보관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식약처
(사진출처) : 식약처
(사진출처) : 식약처
(사진출처) :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