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올려 약효를 내는 약 - 동결 건조균체 브롱코박솜 ②
면역력을 올려 약효를 내는 약 - 동결 건조균체 브롱코박솜 ②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1.10.27 14:33
  • 최종수정 2021.10.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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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박솜, 기존 감기약과 다른 점은? 바로 ‘면역체계 활성화’

-항생제와 병용 시 부비동염 증상 단축시키는 효과

-내성과 부작용 문제에서도 비교적 안전

[헬스컨슈머] 이전 기사에서 브롱코박솜의 약리작용 원리, 브롱코박솜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 복용기간, 복용가능한 연령, 부작용, 그리고 투여하지 않는 경우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브롱코박솜을 감기에만 사용할 수 있는지, 기존의 감기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어떤 치료적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브롱코박솜이 약으로서 가지는 위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진설명) : 브롱코박솜
(사진설명) : 브롱코박솜

 

 

Q. 감기에만 사용 할 수 있나?

브롱코박솜은 단순 감기뿐만 아니라 (감기는 급성상기도감염의 일반적인 명칭이다.) 비염, 인후두염, 편도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 상하기도감염 증상의 개선과 예방에도 효과를 가진다.

특히 ‘면역체계 활성화’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이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감기 환자뿐 아니라 재발성 감기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져 의료기관을 자주 찾는 어린아이, 노인, 쌕쌕거리는 증상이 심한 소아 천식 환자,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을 가진 환자 등 호흡기질환 환자 전반에 걸쳐 사용될 수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Q. 기존의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어떤 치료적 효과가 있나?​

항생제와 병용 시, 부비동염 증상을 평균 5일 이상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EPOS 2020)가 있다. 감기가 빨리 나을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럽이비인후과학회(EPOS)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부비동염 치료 시 박테리아 용해물은 권고등급이 A등급으로 오히려 기존에 감기약으로 많이 사용되던 점액용해제(뮤테란)이나 항생제 치료보다도 권고등급이 높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Q. 브롱코박솜이 약으로서 가지는 위치?

기존의 감기약들이 증상을 잡아주는 효능 위주였다면 브롱코박솜은 면역력을 올린다는 게 특징이다.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도울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기존의 감기약들과는 다른 위치를 가진다.

기존에는 세균성 감기는 항생제를 처방하고 독감에는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타미플루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는 약이며 항생제의 경우 내성문제를 고려해야 했다. 

이러한 점에서 브롱코박솜은 내성과 부작용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치료의 패러다임이 점차 치료에서 예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브롱코박솜의 입지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