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 선언했던 유럽, 다시 마스크 착용…“확진자 급증”
‘NO 마스크’ 선언했던 유럽, 다시 마스크 착용…“확진자 급증”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03 12:08
  • 최종수정 2021.1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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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보건 장관 “입원 환자 급증…새 정책 시행하지 않을 수 없어”

-오스트리아 6개 주, 자체적으로 방역 내용 수정…8일부터 백신 접종자만 식당 출입 가능

-러시아, 지난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모스크바 상점 운영 중단

[헬스컨슈머] 우리나라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유럽 국가들이 확진자가 급증하자 다시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네덜란드 정부가 방역 수준을 높일 전망이다. 휘고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새 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하고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패스’ 사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인구가 1천760만 명인 네덜란드는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상태다. 1일 확진자 수는 7천700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4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 역시 1천200명으로, 이 때문에 일반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오스트리아 역시 방역 제한 정책을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을 없앴던 9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다시 자체적으로 방역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 특히 니더외스터라이히 주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만 식당, 술집 등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며, 쇼핑몰 등 실내 시설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인구가 85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1일 확진자는 4천523명이다. 지난 주보다 5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가 300명에 이르면 심야의 식당 등은 백신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600명이 넘으면 백신 미접종자에게 아예 자택서만 머물도록 하고 있다. 현재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는 292명이다.

러시아도 지난달 28일부터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해당 정책은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