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 수능인데”…신규 확진자 2667명 中 24%가 ‘10대’
“2주 뒤 수능인데”…신규 확진자 2667명 中 24%가 ‘10대’
  • 김다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03 17:30
  • 최종수정 2021.1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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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 빈도 多

-정부 “여러 피해 고려한다면 10대도 접종 받는 것이 훨씬 유리”

-앞서 미국은 5~11세 아동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승인

[헬스컨슈머] 오늘(3일) 신규 확진자가 어제(2일)보다 1000명 늘어난 260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10대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신규 확진자는 2천667명이다. 이 중 10대 확진자가 전체의 24%를 차지해 예방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10대에 대해서는 현재 접종을 강제하고 있지 않으나, 의학적으로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더 높다고 판정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격리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고려한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18세 이상 성인 기준 백신 접종률은 90%에 달한다. 반면 지난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12~15세의 경우 27.8%다.

10대 접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댓글을 통해 “수능도 있는데 굳이 할로윈에 맞춰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정부가 이해되지 않는다”, “10대의 경우 코로나에 확진돼도 경미한 감기 증상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예방 접종이 이득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 학생이 75일 후인 10월 2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일(현지시간)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