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끝나자 확진자 2400명대로 ‘폭증’…위중증 환자는 집계 이후 최대치
‘주말 효과’ 끝나자 확진자 2400명대로 ‘폭증’…위중증 환자는 집계 이후 최대치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10 13:21
  • 최종수정 2022.06.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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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425명…위중증 환자는 460명

-확진자 중 절반은 돌파감염자…사망자는 미접종자가 대부분

-방역당국 “중환자실 병상은 여유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 예의주시”

[헬스컨슈머] 주말 효과가 끝나자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오늘(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국내 발생이 2409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지역별로는 서울이 967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경기 863명, 인천 15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강원 23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460명이다. 이는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또한 사망자도 5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확진자 중 절반은 완료한 돌파감염자로 나타났다. 여기에 사망자 대부분은 미접종자이기 때문에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늘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올라가고 있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환자실의 경우 전체 1121병상이고 현재 480병상의 여유가 있어서 의료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중수본은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