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연속 증가에…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일상회복 2단계 어려울 수도”
확진자 연속 증가에…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일상회복 2단계 어려울 수도”
  • 김다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11 17:40
  • 최종수정 2021.1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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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 2520명…돌파감염 수치 연일 높아져

-정은경 청장 “상황이 나빠지면 1단계 지속하거나 조치 강화할 수 있어”

-‘부스터샷’ 역시 “다음주 위원회 검토 통해 접종 기간 조정할 계획”

[헬스컨슈머]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오늘(11일) 정은경 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확진자) 증가세면 일상회복 2단계로 무난하게 가기 어려울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경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뉴스1
(사진출처) : 뉴스1

정 청장은 “상황이 나빠지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며 “민생이 어려운 자영업자 중심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다보니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의 완화 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시행) 열흘 정도 됐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보면서 단계 전환이나 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부스터샷 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등은 5개월 간격으로 추가 접종을 하고 있으며, 2단계 추가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 간격 단축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다음주 위원회 검토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고, 한 달 정도 더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오늘(1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2520명이다. 특히 노인이나 고3 수험생 등이 돌파감염으로 확진되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