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 병상 비상…중수본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 확보 등 대책 마련”
수도권 중환자 병상 비상…중수본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 확보 등 대책 마련”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16:35
  • 최종수정 2021.11.15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006명·위중증 환자 471명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78.6%…‘심각’

-중수본 “수도권 병상 확보 및 비수도권에 전담병원 신규 지정”

[헬스컨슈머] 보통 휴일 다음 날에는 확진자가 줄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늘은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2천 명대로 나와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오늘(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06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9만7466명이 됐다. 휴일에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추석이 있었던 9월 이후로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56명, 인천이 596명, 인천이 102명으로, 수도권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권과 충남권에서 확진자가 제법 집계됐다.

(사진출처) : 뉴스1
(사진출처) : 뉴스1

위중증 환자는 471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되면서 병상에 대한 이목도 주목되고 있다. 오늘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8.6%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74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81개로, 이 중 48개가 사용 중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62.1%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의 경우 병상 가동률이 76.0%로 긍정적이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및 중등증 병상 가동률이 80% 내외로 높아진 상태”라며 “먼저 수도권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좀더 확보하고, 충청권과 충청권 이남 지역의 병상 공유를 통해 수도권 의료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수도권 역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이 반장은 “"비수도권도 중환자·중등증 환자를 모두 볼 수 있는 거점전담병원이 없는 전북 지역 등에 신규 지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