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4000명대 기록 ‘역대 최다’…김 총리 “수도권 상황 급박해”
오늘 확진자 4000명대 기록 ‘역대 최다’…김 총리 “수도권 상황 급박해”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12:37
  • 최종수정 2022.06.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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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116명·위중증 환자 586명

-김부겸 총리 “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

-“부스터샷은 ‘추가’ 접종 아니라 기본접종의 연장선…적극 동참해달라”

[헬스컨슈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이 4주가 되어가는 가운데, 오늘(24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 넘게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6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586명과 35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치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경우 서울이 1,7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경기가 1,176명, 인천 219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충남 291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진 상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다”며 “현재 일상회복을 뒷받침할 의료대응의 큰 축인 재택치료가 아직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를 지금부터 확대 시행하고 이번 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일 점검체계를 가동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와 일선 병원의 협조 및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김 총리는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말 그대로 추가가 아니라 오히려 기본접종의 연장선”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비로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