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섭식장애를 식별하는 눈 검사
[해외소식] 섭식장애를 식별하는 눈 검사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1.12.01 14:48
  • 최종수정 2021.12.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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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eye tests)와 불안 측정(anxiety measures)으로 거식증이 있는 여성을 92.5%의 정확도로 구별

[헬스컨슈머]

호주 스윈번 거식증 연구 그룹(Swinburne Anorexia Nervosa Research Group)의 과학자들은 신경성 식욕 부진이 발병할 위험을 식별하는 잠재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불안 측정과 결합될 때 특정 유형의 경련 안구 운동의 측정이 거식증이 있고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지난 9월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발표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연구는 사각파의 눈동자 움직임(square wave jerk eye movements)에 대한 사전 연구를 기반으로 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신경성 식욕 부진 환자를 다른 환자와 구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각파의 눈동자 움직임이란 표적에서 눈을 떼는 작은 단속적 안구 운동으로 대상에 초점을 맞출 때 사람이 짧은 깜박임 순간을 제시하는 경우 기록하여 감지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원은 사각파 저크의 비율과 불안 척도를 결합한 상태불안검사(State Trait Anxiety Inventory)로 알려진 지수를 제시함으로서 임상 대상의 신경성 식욕 부진증을 92.5%의 정확도로 건강한 대조군과 구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은 "안구 운동은 매우 특정한 뇌 영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비정형 안구 운동을 볼 때 어떤 뇌 영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이 영역은 신체 이미지와 같은 신경성 식욕부진과 관련된 다른 기능에도 관여하므로 비침습적 뇌 자극과 같은 치료로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뇌 영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전의혁 (사)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전의혁 (사)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