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호주 스윈번 거식증 연구 그룹(Swinburne Anorexia Nervosa Research Group)의 과학자들은 신경성 식욕 부진이 발병할 위험을 식별하는 잠재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불안 측정과 결합될 때 특정 유형의 경련 안구 운동의 측정이 거식증이 있고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지난 9월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사각파의 눈동자 움직임(square wave jerk eye movements)에 대한 사전 연구를 기반으로 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신경성 식욕 부진 환자를 다른 환자와 구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각파의 눈동자 움직임이란 표적에서 눈을 떼는 작은 단속적 안구 운동으로 대상에 초점을 맞출 때 사람이 짧은 깜박임 순간을 제시하는 경우 기록하여 감지할 수 있다.
연구원은 사각파 저크의 비율과 불안 척도를 결합한 상태불안검사(State Trait Anxiety Inventory)로 알려진 지수를 제시함으로서 임상 대상의 신경성 식욕 부진증을 92.5%의 정확도로 건강한 대조군과 구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은 "안구 운동은 매우 특정한 뇌 영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비정형 안구 운동을 볼 때 어떤 뇌 영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이 영역은 신체 이미지와 같은 신경성 식욕부진과 관련된 다른 기능에도 관여하므로 비침습적 뇌 자극과 같은 치료로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뇌 영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