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되는 이유?…‘이 성분’ 때문
파인애플,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되는 이유?…‘이 성분’ 때문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5:46
  • 최종수정 2021.1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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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에 들어있는 브로멜라인 성분, 관절염 통증 완화하고 항염증 효과

-식이섬유 많아 소화 돕는데다 효소로 지방 연소시키는 기능까지

-칼륨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맛만 좋은 게 아냐

[헬스컨슈머] 파인애플이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절염 통증을 완화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오늘(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발간하는 의료 전문 매체에 실린 ‘파인애플의 많은 건강상의 이점’이라는 기사 내용을 소개했다.

기사에 의하면 파인애플은 총 일곱 가지의 웰빙 효과를 갖고 있다. 첫째,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하다. 파인애플 한 컵(150g)에는 조직의 성장과 복구를 돕는 비타민 C가 하루 권장 섭취량의 1/3이나 들어있다. 뼈를 형성하거나 면역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망간의 하루 권장량을 전량 보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식이섬유 하루 권장량의 10%가 채워지며, 칼륨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둘째, 신체 조직을 치유한다. 이는 브로멜라인 때문이다. 브로멜라인은 피부 등 신체 조직 치유에 효과적인 효소로, 통증과 부정을 없애는 물질을 생성하기도 한다. 수술이나 부상 후 파인애플을 먹으면 브로멜라인이 피부를 아물게 한다.

셋째, 염증을 해소한다. 몸에 염증이 많으면 암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브로멜라인은 항염증 성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특정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또한 파인애플을 포함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즐겨 먹으면 암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넷째,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돕는다. 다섯째, 관절염 통증을 완화한다. 이 역시 항염증 효과가 있는 브로멜라인 치유력 덕이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파인애플 섭취가 권장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파인애플을 많이 먹고 있다고 해서 의사와 상의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여서는 안 된다.

여섯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에 든 효소는 지방을 연소시키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파인애플의 체중 감량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일곱째, 운동 후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한다. 지나치게 운동하면 통증이 동반되기 십상인데, 이때 파인애플이 든 스무디를 마시면 조금 더 빨리 운동을 재개할 수 있다. 파인애플의 항염증 효과는 근육을 진정시키고 더 빨리 회복하도록 한다.